LG전자는 20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AT&T 와이어리스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 6.1 운영체제를 탑재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방식의 전면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인사이트(INCITE, LG-CT81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윈도 모바일 6.1 운영체제에서 인터넷과 이메일은 물론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를 비롯, MS 오피스 기능을 PC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을 내장해 최대 32GB까지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일반 오디오와 MP3용 이어폰을 그대로 꽂아 사용할 수 있게 해 영화, 음악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
특히 인사이트는 850MHz, 1.9GHz, 2.1GHz 등 전 세계 3가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는 HSDPA 휴대전화로서 미국 전역은 물론 한국, 일본 등 WCDMA 서비스를 하는 60여개국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하고, 미국 내에서는 AT&T의 네비게이션 서비스와 무선랜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인사이트는 AT&T의 2년 약정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199.99 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 황경주 상무는 "휴대전화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비즈니스맨과 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북미 고객들의 사용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 3천710만대에서 2010년 5천80만대, 2012년 6천99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