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임할 뜻을 있음을 밝힌 릭 왜고너 GM 회장. |
파산 위기에서 휘청거리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 회장이 회사를 구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왜고너 회장은 의회가 자동차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사임이 조건이 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왜고너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에 출현해 "나는 항상 회사에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5세인 왜고너 회장은 지난 이틀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자동차업계의 생존을 위해서는 정부가 250억달러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정부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파산 사태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태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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