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게임으로 객실승무원 직업의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인터넷 게임을 내놓았다.
19일 대한항공은 어린이 교육업체 한솔교육의 온라인 게임 자회사인 한솔디케이와 공동으로 ‘나라라 비행소녀’ 게임을 만들어 20일부터 교육게임 사이트 ‘퍼니또’(www.funitto.com)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게임 캐릭터들은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과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었으며 일등석인 코스모 슬리퍼 시트, 프레스티지석의 프레스티지 플러스 시트 등 대한항공 좌석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해 사실성을 높였다.
게임은 게이머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되어 기내에서 고객에게 기내식, 음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게이머의 경험치가 높아지면 이코노미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으로 배경이 업그레이드되며, 직급도 인턴에서 사무장까지 올라가도록 유도해 재미와 함께 직업체험의 유익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게임에서는 텔아비브, 타슈켄트, 상파울로, 뮌헨 등 대한항공 취항한 도시를 포함해 총 162개 노선이 제공되며 게임을 완료하면 다양한 엔딩화면과 축하 메시지도 나온다.
대한항공은 실제 기내 서비스 과정을 게임에서 생생히 재현했다는 점에서 어린이에게는 꿈과 재미를 선사하고 항공사 승무원 지망생들에게는 훌륭한 직업훈련 자료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게임은 올해 안에 네이버와 야후의 어린이 전용 포털인 쥬니버(jr.naver.com), 야후꾸러기(kr.kids.yahoo.com)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게임 출시를 기념해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2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나라라 비행소녀 게임 체험하고 제주도로 나라라’ 이벤트를 펼친다. 또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테스트 게임을 체험하거나 친구에게 이벤트 추천 메일을 보낸 회원들을 추첨해 다양한 선물도 지급할 계획이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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