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19일 아주경제가 주최한 ‘2008 제2회 동아시아 경제포럼’에 참석해 창간 1주년을 축하하며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1년간 신문사를 이끌어온 데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기대와 격려 ·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MBC 사장을 역임한 최 의원은 이날 경제포럼에 참가 축사를 통해 “금융위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위기에 대해 좀더 전문적, 분석적, 글로벌 관점을 언론과 정치권이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이어 경제 포럼에 대해 “지난 10월 29일 국회에서 140조라는 공적자금으로 은행지급보증안을 국회에서 의결하는 했지만 위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없었다”며 “이번 경제포럼을 통해 긍융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급보증안과 관련, “이번 지급보증 액수는 신문산업의 연매출이 1조 7천억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100배이상의 금액”이라며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고, 경고장치가 마련됐는지 여부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민들의 혈세로 지급보증을 하는데, 누구에게 이번 위기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위기의 전망이 어떤지에 대해 언론들이 제대로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지 않다”며 “ 때문에 이번 경제포럼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송정훈 기자 songhd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