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특송업체인 페덱스(FedEx)가 중국 광저우를 새 물류허브로 바꿔 내년에 개장한다.
19일 FedEx코리아에 따르면 아태지역 새 물류거점으로 중국 광저우의 바이윤 국제공항을 선택, 내년 상반기에 본격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저우 허브는 16개의 고속 분류 작업 라인과 7개의 컨베이어 벨트, 90여개의 작업 라인 등으로 운영을 본격화하면 1시간에 2만4000여개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에서 국제 항공 특송 회사를 위한 시설로는 최초로 계류장관제탑(Ramp Control Tower)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송기의 흐름과 운송계획, 화물적재·양하의 우선순위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운영 효율화는 물론 고객편의 제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데이비드 커닝햄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FedEx는 2005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광저우 허브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시장의 접근성을 높혀왔다”며 “새 허브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향후 30년간 항공 특송서비스 수요를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리핀의 수비크만에 위치한 기존 물류허브는 광저우 허브가 오픈할 때까지 당분간 운영할 예정이지만 향후에는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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