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의 시멘트 수출이 급감했다. |
중국의 시멘트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선진국들의 수요 위축과 역내 시장의 부진, 수출 리베이트 축소 등이 중국 시멘트 수출시장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쓰촨성 대지진 등 재난 후 재건으로 인한 역내 수요 증가 역시 수출을 줄이는 결과를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은 1865만t의 시멘트를 수출했다. 금액으로는 7억 6000만 달러(약 9880억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와 6.8% 감소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은 증가하는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월까지 중국은 아프리카에 371만t의 시멘트를 수출했다. 이는 유럽에 수출한 328만t에 비해 29.3% 많은 것이다. 미국에는 182만t을 수출했다.
기관별로는 총 수출의 57.2%인 1066만t이 국영기업을 통해 이뤄졌다. 외자기업은 457만t, 민영기업은 309만t의 시멘트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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