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소규모공장지대, 녹지공간 '탈바꿈'

2008-1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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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조성후

서울 영등포구는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녹지가 부족한 문래2동 6가 25-1번지 일대에 1954㎡규모의 공원을 '문래마을마당'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 102억2000만원이 투입된 문래마을마당에는 소나무, 맥문동 등 15종 8666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또 '거꾸로놀이집'이라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팔각정자, 원형파고라, 헬스기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구는 향후 공원 인근에 위치한 영문초등학교와 공원 사이의 차도를 차없는 거리로 만들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도 꾸밀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낡고 오래된 금속제조 공장이 밀집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며 "설계단계부터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공원이 완공됐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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