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공사는 17일 오후4시(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Petrobras와 엄무협력 MOU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에서 Petrobras는 2012년까지 약 U$1124억 규모의 석유·가스개발사업 추진시 우리나라 중공업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수보는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7월 Petrobras의 CFO가 방한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설명하며 수보에 자금조달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양측은 컨퍼런스 콜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우리기업의 선박, 해양플랜트 등에 대한 수주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거대 석유메이저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우리기업들의 해외수주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Petrobras는 석유·가스의 탐사, 채굴, 생산, 정유, 운송업을 영위하는 브라질 국영기업으로 한해 매출규모만 U$800억이 넘는 석유메이저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