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서민경제 현장 보살펴’

2008-11-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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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13일 인천 부평역 지하상점가와 부평시장을 방문해 서민경제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를 들러 고환율과 해외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우수 IT벤처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의 부평지하상가와 부평시장을 둘러보면서 상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재래시장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고객편의를 위해 상가 주차장 확보와 화장실 설치,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교육을 위한 장소 마련, 에너지 절약을 위한 등기구 교체 등을 부탁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건의사항 해결에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최근 경기위축으로 판매가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상인들 모두 힘을 합쳐 돌파구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오전 방문에 이어 이 장관은 경기도 화성시의 통신부품 제조업체인 ‘KMW’와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FROM30’를 방문했다.

양 업체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계속 기술개발 투자와 일자리를 확대하고 수출과 장비국산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FROM30는 최근 지속가능경영대상으로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두 업체는 이동통신산업의 내수진작과 국내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위한 정부 R&D 확충을 이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 장관은 “통신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통신사들이 와이브로 등 신사업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반도체 장비 상용화사업은 내년부터 확대해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이 매주 실천하고 있는 ‘각별한 현장 챙기기’는 ‘현장의 목소리에 기초해 정책을 추진하라’고 직원들에게 보내는 장관의 강한 메시지”라고 풀이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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