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물가가 치솟는 등 실물경기 악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불필요한 지출은 물론 기본적인 의식주를 위한 소비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이에 따라 '생계밀착형 소비'에 대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가 각 카드사별로 출시되고 있어 가계의 소비지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앵겔지수를 낮춰라 - 대형마트 할인카드
애용하는 마트나 소비규모에 따라 할인카드를 골라쓰면 기본 생활비 지출에 도움이 된다.
이마트 KB카드는 직전 3개월 월 평균 결제금액에 따라 최고 10% 이마트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월 최대 2만원의 할인 혜택과 함께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신한카드'는 구매금액 성향에 따라 두 가지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면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 주로 7만원 이상 한꺼번에 소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할인형'을 선택해 최대 7%(1만4000원까지)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적립형'의 경우에는 이용금액의 0.75%가 포인트로 적립되므로 소액결제 성향이 강한 소비자에게 적당하다. 또 30만원 이상의 가전품목을 사는 경우에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EW 홈플러스 카드' 외환카드도 홈플러스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최대 7% 할인과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전국 주요 백화점 결제시에도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주말에 주로 할인점을 이용한다면 '이마트 삼성 티클래스 카드'가 좋다. 이마트를 비롯한 모든 가맹점에서 주말에는 평일 적립포인트의 두배인 0.8%를 적립해 주기 때문이다.
◆통신비를 사수하라 - 인터넷 휴대폰 등 통신사 할인카드
KTF가입자라면 'SHOW for U'외환카드를 이용해 SHOW SAVE 요금제를 사용하면 월 3만원 한도에서 통신요금을 최대 30%할인(캐쉬백) 받을 수 있다. 이외의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월 5000원 범위 내에서 5% 캐쉬백이 제공된다.
국민은행의 'KT 메가플러스 KB카드'로는 KT집전화뿐 아니라 KT와 업무제휴를 통해 메가TV, 메가패스 등 다양한 KT통신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30%를 할인(1만5000원 한도) 받을 수 있으며 최초 본인회원 카드 발급시에는 발급 후 60일간 조건없이 10%할인된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메가패스, 하나로통신, LG파워콤 등 인터넷요금과 전기요금을 자동이체 신청하면 12월 납입금액의 3000원을 할인해 준다.
◆기름값 걱정을 덜자 - 주유할인카드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환율상승으로 오른 기름값이 다시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각 카드사에서 출시한 주유 특화카드를 이용하면 많게는 리터당 100원이상 절약할 수 있다.
국민카드에서 발행하는 'S-OIL KB카드'는 S-OIL에서 주유시 리터당 80원을 S-OIL KB주유포인트로 적립해주며 11월 7,17,27일에는 1일 1회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리터당 10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SK엔크린 뉴플래티늄Pro' 신한카드는 SK주유소에서 3개월 동안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휘발유 기준 상시 60원 할인과 동시에 주유금액의 0.5%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LPG차량 운전자라면 'SK엔크린 LPG 신한카드'로 SK충전소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OK 캐시백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단 1회 2만원 이상 충전시 월 20만원까지 포인트가 적립되며, 3개월간 정유업종을 제외한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스 오일백(YES Oilbag)' 외환카드는 SK주유소에서 결제금액의 0.1~10%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해 줘 한달 동안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5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 OIL&SAVE 플러스' 삼성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리터당 80포인트를 적립해줘 전국 GS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병원비 부담을 덜자 - 전국 병원 등 건강검진센터 할인카드
소비가 위축되면 병원비 부담에 건강에도 소홀해지기 쉽다.
'현대카드 H'는 전국의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한방병원, 한의원, 약국, 건강검진센터(종합병원 부설센터 제외)에서 등에서 최대 10%의 혜택을 제공해 병원과 약국의 경우 최대 월 2만원, 건강검진센터는 최고 10만원(연 1회)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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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이동통신, 대중교통, 주유소, 인터넷쇼핑몰 등 필수생활비로 지출되는 5개 대표업종에서 소비하면 별도의 가맹점이나 브랜드에 관계없이 할인혜택을 제공되는 카드도 있다.
'롯데 DC카드'는 5개 대표업종에서 사용한 금액을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매월 최고 10%(최대 6000원) 할인해 준다. 물론 롯데계열사의 기본 할인서비스도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체감 할인폭은 더 크다.
우리은행의 '우리 v포인트카드'는 5개 대표업종에서 결제하면 '우리은행 모아포인트'를 최대 7%까지 적립해줘 이마트와 하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한 우리은행 900여개 영업점, 철도승차권 예매 등에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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