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0개 도시 10월 주택거래가 1.6% 올라..

2008-11-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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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거래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70개 대·중도시 주택거래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통계국은 1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0월 주택거래가는 9월 대비 1.9% 포인트 올랐으며 분기 대비시 0.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거용 신규 매물의 경우 동기 대비 1.8% 올랐으며 인상폭은 전월 대비 2.1% 포인트에 이르지만  분기 대비시 0.3%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일반 주택과 고급 주택의 거래가격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3.3% 인상됐으며 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0.3%, 0.4%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하이난(海南)의 하이코우(海口)의 신규 주택 거래가가 13.6% 올라 인상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서부 영하회족자치구인  인촨(銀川)시가 9.8%, 저장(浙江)성의 원저우(溫州)시가 8.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비 신규 주택 거래가가 하락한 도시는 총 11개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선전으로 -15%에 달했다.

선전의 경우 중고 주택 거래가 역시 동기 대비, 분기 대비 모두 70개 도시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내 그간의 거품이 어느 정도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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