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파울루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열려

2008-11-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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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방은 협의

   
 
사진: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들이 참석했다.사진은 G20 국가들의 분포도.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의 상파울루 시에서 개막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9일까지 열리는 이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재정정책, G20의 역할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앞서 준회의 형식으로 열렸으며, 새로운 글로벌 금융시스템 구축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하는 나라들은 G7인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와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우디 아라비아, 유럽연합(EU) 의장국 등의 G20 회원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대신해 신제윤 차관보가 참석했다. G20 회원국 외에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유럽중앙은행(ECB)등이 옵서버로 참석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개막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현재의 세계금융시스템은 마치 카드로 쌓은 성처럼 무너져 버렸다"면서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전 세계의 생산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금융시스템이 현실 경제를 보다 충실하게 반영해야 한다"면서 IMF등 국제금융기구에서 개도국의 발언권이 확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9년에 구성된 G20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 통상규모의 80%,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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