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회장 "실력 갖추면 어려움 극복해"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도전을 통해 진정한 실력을 갖춘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이날 참석한 대학생들에서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담아 세상을 향한 큰 뜻을 세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꿈을 펼쳐나가야 할 것”며 “삶에 대한 열정과 내일을 향한 도전이 어우러질 때 젊음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고 격려했다.

이는 구 회장이 최근 글로벌 경제침체와 관려해 “상황이 어려울수록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춰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LG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본무 LG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주)LG 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과 대학생, 임직원 등 모두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12개팀 48명에게는 32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올해 대상은 ‘건물통합형 태양광발전시스템’(건물외벽에 태양광모듈을 설치, 전기를 생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건축외장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세계태양광사업을 선도하는 독일 등을 방문한 후 제도적·기술적 차원에서 한국실정에 맞는 대안을 제시한 서울시립대팀이 받았다. 

최소영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