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3총사' 화려한 외출

2008-11-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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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떠나는‘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선두 주자는 누구일까?

‘포스트 신지애’ 자리를 놓고 ’미녀 3총사‘가 환상의 섬 제주 라온 골프CC(파72,6,299야드)에서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화려한 샷 대결을 벌인다.

뛰어난 외모와 세련된 패션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과 김하늘(20,코오롱엘로드) 그리고 홍란(22,먼싱웨어)이 그 주인공이다.

이 대회는 내년 시즌 KLPGA투어 무대의 판도를 미리 가름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다.

현재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서희경은 그토록 원하던 한일국가대항전 참가가 확정돼, 기분이 최고로 ‘업’ 된 상태다.

이미 확정된 국가대표 12명에 마지막 남은 1장 티켓을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거머쥐었다.

시즌 5승을 노리는 서희경 은 "컨디션이나 샷 감은 좋은 편이다. 퍼트감이 좋지 않다. 예전 우승했을 때 스트로크가 잘 나오지 않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김)하늘이와 상금 차이가 적기 때문에 2위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의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내년 LPGA 퀄리파일스쿨을 노리고 있는 김하늘도 시즌 3승을 거둔 이후 별 다른 성적을 내지 못해 고민이다.

후반기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하늘은 "최근 성적표가 불만이다. 원인을 찾기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을 하고 있다.
목표로 세웠던 3승을 이루고 나서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스스로를 진단했다.

김하늘은 올 시즌 최종 목표를 상금과 대상 부문 3위 안에 드는 것으로 수정했다.

이들과 더불어 시즌 2승을 거둔 홍란(22,먼싱웨어)도 승수 챙기기에 나선다.

지난 7월초에 열린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우승 이후 3개월이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홍란은 제주에서 3승째를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다른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우선 안선주(21.하이마트)를 꼽을 수 있다.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일스쿨 본선을 앞두고 있는 안선주는 이번 대회 우승을 거둔 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안선주는 이번만큼은 팬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며 샷을 다듬고 있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1위 최혜용(18.LIG)과 2위 유소연(18,하이마트)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윤용환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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