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 9월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4273대로, 전년동월의 4984대 보다 14.3% 감소했고, 전월보다는 23.4%나 줄었다.
그러나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총 5만4654대로 전년동기의 4만3492대보다 25.7%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Honda) 693대, 비엠더블유(BMW) 553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29대, 폭스바겐(Volkswagen) 441대, 렉서스(Lexus) 407대, 아우디(Audi) 392대, 인피니티(Infiniti) 274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230대, 포드(Ford/Lincoln) 229대로 각각 나타났다.
또 푸조(Peugeot) 111대, 볼보(Volvo) 106대, 미니(MINI) 61대, 미쓰비시(Mitsubishi) 53대, 랜드로버(Land Rover) 51대, 재규어(Jaguar) 42대, 캐딜락(Cadillac) 41대, 포르쉐(Porsche) 32대, 사브(Saab) 22대, 벤틀리(Bentley) 6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14대(30.8%), 2000cc~3000cc 미만 1412대(33.0%), 3000cc~4000cc 미만 1226대(28.7%), 4000cc 이상 321대(7.5%)를 각각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4273대 중 법인구매가 2659대로 62.2%, 개인구매가 1,614대로 37.8%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660대(62.4%), 서울 482대(18.1%), 경기 196대(7.4%) 순이었고, 개인구매는 경기 523대(32.4%), 서울 487대(30.2%), 인천 91대(5.6%)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Accord 3.5(280대), 비엠더블유 528(239대), 렉서스 ES350(164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할부금융 및 리스 등 금융경색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감소했다” 라고 설명했다.
박재붕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