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3일 서울시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게임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발머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게임산업은 현재와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 가장 유망한 분야로, IPTV 등 미디어 융합과 더불어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이 발전할 것"이라며 "한국은 게임사업에서 MS의 주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동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또한 "신성장 동력 산업의 하나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창의력 및 온라인게임 기술력과 MS의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글로벌 게임 허브 센터가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글로벌 게임 허브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차세대 게임 콘텐츠 시장 선점을 통한 리더십 강화 ▲게임산업 투자 활성화 등 지속성장 가능한 선순환 체계 구축 ▲글로벌 기업과 국내 업계의 상생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유 장관과 발머 CEO, 국내 게임업계 단체장, 주요 금융사 관계자 등 30여명의 참석자들은 미래 게임산업의 전망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