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렌터카업계 1위인 금호렌터카를 다른 계열사인 대한통운에 매각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 내 물류 사업 부문을 재편하면서 금호렌터카를 대한통운에 양수하기로 하고 이날 이사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한통운을 계열사로 편입하고서 한국복합물류와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그룹 내 물류 계열사들을 대한통운에 넘기는 등 사업을 조정해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에 금호렌터카를 양수하고, 대한통운에 묶여 있는 자금을 양수 대금으로 받아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대한통운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해 3조5000억원의 자금이 묶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