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베트남에 건설중인 냉연공장에 신일본제철이 최근 전략적 제휴 확대 차원에서 10~20% 범위 내로 지분에 참여, 출자키로 결정해 양사간 전략적 제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뒤 신일철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내년 1월까지 양사간 협의를 거쳐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냉연공장 지분 100%중에서 10~20%를 신일본제철에 양도하게 된다.
이번 신일철의 출자는 2000년 8월 양사간 주식의 상호 보유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 이후 신일철의 태국 냉연공장인 SUS사에 포스코가 지분을 참여한 데 이은 동남아지역의 두번째 상호합작이다.
한편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현재 포스코가 신일본제철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고 신일본제철이 포스코 지분 5.04%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냉연제품 120만t을 생산, 공급하게 될 베트남 냉연공장은 포스코가 동남아지역의 고급 철강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착공,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