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병상에 있지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라고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총리가 밝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하여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지만 판단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김 위원장이 병상에 있지만 여전히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하쿠신 쿤(白真勲) 의원은 김 위원장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좀 더 다른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변국들과 이해를 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아소 총리는 "(김 위원장이)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을 것이라는 정보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인 의사가 베이징으로 날아갔다는 얘기도 들려오지만 그 이상은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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