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3분기에 환율효과,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동기의 116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기아자동차㈜는 24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08년 3분기까지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들어 기아차는 3분기까지 ▲판매 총 100만1000대 ▲매출액 11조 3411억원 ▲영업이익 2726억원 ▲당기순이익 390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순 3분기만으로는 매출 3조4273억원, 영업이익 537억원, 당기순이익 -2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내수판매 증가•환율 상승•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1531억원의 손실에서 올해는 흑자로 전환, 2726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경영의 결실로 인한 신차 판매 호조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4분기에는 신차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월 기아차는 내수 22만 9000대, 수출 51만대 등 총 73만 9000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 생산분 26만 2000대를 포함하면 기아차의 1~9월 판매는 총 100만 1000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