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업을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뭘까?
공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고, 조급하고, 불안하고, 마음만 앞서기 때문이다. 결국 본인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클럽도 항상 같은 클럽이고 필드에 놓인 공도 위치만 다르지 항상 그 자리이다.
야구나 테니스처럼 움직이는 공을 치는 것도 아니다.깃대도 홀컵도 제 위치에 있고 공도 골퍼가 보낸 곳에 가만히 자리를 잡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이 러프에 공이 들어갔다고 짜증을 내고, ‘공이 떨어진 곳의 잔디가 어떻다’ ‘쓰리퍼터를 몇 번이나 했다’ ‘OB가 났다’ 등 등 불평불만을 쏟아 놓는다.
또 어떤 골퍼들은 온갖 핑계와 변명으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려고 야단이다.
골퍼 본인이 공을 치고 클럽을 휘두르는데 자신 탓은 없고 다른 이유로 말들만 많으니 골프가 재미없고, 골프장의 경치를 즐길 여유도 없으니 동반플레이어들과 즐거움을 나눈다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하는 우를 범한다.
근본문제를 놓치니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해서 수정 보완하기 보다는 환경이나 주위여건 탓을 하며 변명만 늘어놓는 것이다.
골프는 변명, 핑계거리가 100가지도 넘는다. 잘못 치는 이유가 100가지가 넘는다면 잘 칠 수 있는 이유도 그 만큼 있을 것이다.
어떤 스윙에 문제가 생겼다면 근본 원인을 바로 잡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악력이 있어야 그립을 옳게 잡을 수 있고 그래야 다운스윙 때 손이 풀려 흔히 말하는 뒤땅을 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등과 허리에 힘이 있어야 스윙 턴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허리 턴을 짜임새 있고 타이트 하게 유지하려면 버티는 다리의 힘이 좋아야 한다.
팔과 허리에 힘이 있고 유연해야 스윙의 아크도 크게 할 수 있고 그래야 원하는 지점에 공을 보낼 수 있다.
스윙을 하다가 신체 어느 부위에 유난히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그 부위에 힘이 없고 체력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약점을 카버하기 위해 힘이 더 들어가는 것이다.
심플하게 생각하라!
기술에 치중을 하다보면 마음의 평정을 잃고, 마음의 평정을 잃어버리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골프는 기술이 30%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대부분의 골퍼들은 30% 기술에 너무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골프의 근본을 다 놓치고 클럽의 재질이나 스윙 시의 각도 등 기술에만 연연하면 절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없고 즐길 수도 없다.
어떤 운동이든 근본원리를 바로 알고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