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은 (좌측에서 여섯번째)이 테스의 주숭일 사장, 금호석유화학 석대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개 협력사에 집중육성품목 인증서를 수여했다. |
하이닉스반도체는 8일 이천 본사에서 장비·재료 분야 협력사들에 ‘집중육성품목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증착장비인 지르코늄 ALD, 테스의 박막장비인 ACL 등 8개 제품으로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자 등이 추진하고 있는 1·2차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통해 양산 성능이 검증된 것이다.
‘성능평가 협력사업’은 현재 국내 장비·재료산업이 자금 부족으로 국제시장에서 성능을 인정 받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 소자업체, 장비·재료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 2007년 3월부터 추진해왔다.
지난 1·2차 사업에서는 16개 장비와 5건의 재료가 검증됐으며 하이닉스는 이를 약 1100억 원 이상 구매한 바 있다. 올해 6월 시작된 3차 성능평가 협력사업에서는 현재 18개 품목이 진행되고 있다.
하이닉스 구매실장인 김민철 전무는 “금번에 선정된 상생협력 집중육성품목들은 향후 장비 투자 및 원자재를 구매할 때 우선 순위로 선정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집중육성품목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