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사르코지 "佛은행 파산은 없다"

2008-10-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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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르코지 대통령이 자국 은행의 파산을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엘리제궁에서 열린 뉴스 컨퍼런스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현재의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전례가 없는 엄청난 신뢰의 위기로 규정하고 프랑스 정부는 자국 은행이 파산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7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은행이 파산위기에 직면할 경우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구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도 "정부는 국내 은행 가운데 한 곳이라도 파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의무를 다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어 "국내은행의 모든 예금계좌는 100% 보호될 것이며 우리는 프랑스 금융 시스템의 영속성을 전면 보증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달 초 벨기에, 룩셈부르크 정부와 함께 프랑스-벨기에 합작은행인 덱시아를 구제하기 위해 64억 유로의 긴급 구제금융을 결정했었다.

또한 중앙은행인 프랑스 은행의 크리스티앙 누아예 총재 역시 유럽1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파산 위험에 직면한 프랑스 은행은 하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은행은 하나같이 견실하며 국민의 개인 예금도 안전하다"라고 덧붙였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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