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용지출 삭감을 통해 상반기 42억 여위안을 절약한 궈자뎬왕. 사진은 궈자뎬왕 빌딩. |
먼저 중국 5대 발전회사 중 하나인 다탕(大唐)과 화넝(華能)그룹 등 전력 기업은 손실을 만회하고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연간 예산을 5~10% 절약할 것을 목표로 했다.
중궈하이요우(中國海油)는 소속 각 단위별로 올해 행정 지출 예산을 10%씩 줄일 것을 요청하고 난항(南航)그룹도 행정 부문에 대한 원가를 엄격히 관리하여 관리비용의 5~10%를 절감하는 등 예산부터 철저히 줄여나가고 있다.
반면 궈자뎬왕(國家電網), 난팡뎬왕(南方電網)은 표준 원가 시스템을 보완하여 비생산적인 지출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특히 궈자뎬왕은 상반기 자재·수리·관리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4.5% 낮춰 42억5000위안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부지역 최대 철강기업인 우강(武鋼)그룹은 원가 절감 지표를 단위별, 직책별로 부과해 상반기 1억3300만 위안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세계 500대 기업으로 뽑힌 중화(中化)그룹은 831개 항목에 대한 개선을 통해 각종 형식적인 낭비를 줄여 운영효율을 높였고 중궈롄통(中國聯通)은 구매 부문을 집중 단속, 상반기 메인 설비, IT설비, 주변 설비 구매에 있어 24억 위안의 자금을 절약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상반기에만 이들 중앙기업의 판매비용, 관리비용은 매출 증가폭 대비 각각 5.7%포인트, 5.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기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가 늘어난 5조7650억3000만 위안이며 석유석화, 전력 양대 산업의 정책성 손익을 제할 경우 이윤은 4256억 위안으로 같은 기간 대비 22.6% 증가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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