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한∙중∙일 금융정상회담 제안할 것"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릴 ASEM 정상회의(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한∙중∙일 금융정상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금융위기 대처를 위한 3국간 정상회담 개최를 건의받고 좋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차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가 현재 세계 최고의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 3국이 힘을 합치면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檢, 횡령 혐의 프라임그룹 계열사 사장 체포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노승권 부장검사)는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그룹 계열사 S업체 대표 임모(53) 사장을 6일 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전날 오후 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임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주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 업체 예산팀 이사 박모(44)씨와 프라임그룹 비서팀장 김모(47)씨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박씨가 하청 업체에 과다하게 외주 비용을 지급한 뒤 이를 나중에 돌려받는 수법으로 2003년께부터 지난해 12월께까지 모두 2억7천500여만원 상당을 빼돌려 임 사장에게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기청, 내년도 창업∙인력양성 예산 3배 늘려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창업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3배 가까이로 늘리기로 했다. 6일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창업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창업 및 인력양성 사업예산이 올해 791억원에서 내년에는 2,024억원으로 늘어난다.
중기청은 우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나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사업에 100억원을, 예비창업자가 연구기관 등에서 인턴활동을 할 수 지원하는 신기술 창업인턴사업에 364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예산 210억원을 들여 교수ㆍ연구원 등이 소속기관의 실험실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사업장 입주비, 아이템 재료비 등을 지원하는 실험실 창업지원사업도 내년도에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