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코로나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준우승 만 2회에 그친 김송희는 지난 주 끝난 나비스타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1타가 모자라 연장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다음은 김송희와 일문일답.
- 작년과 올해의 차이점은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시합 전까지 작은 부분 하나하나 불안했지만 올해는 시합하는 내내 즐기는 경향이 많아졌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벙커와 해저드가 먼저 눈에 들어왔지만 올해부터는 페어웨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코스를 전체적으로 넓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 올시즌 데뷔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배운다는 의미로 생각하고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 오늘 공동선두까지 올라간 것은 알고 있나
“알고 있었다. 어제 샷 감각이 좋지 않아 최종라운드에 앞서 걱정이 많았는데 잘한 것 같다.하지만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것은 조금 실망스럽다"
- 그 이후 제일 아쉬웠던 홀은
“15번 홀에서 오르막 8~9m 정도 퍼팅 때 뒤로 넘어가는 것을 의식해 약간 짧은 스윙을 해 파에 그쳤다. 마지막 18홀에서도 세 번째 샷이 짧아 승부를 연장으로 만들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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