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랠리 가능성 안개속

2008-10-05 14:25
  • 글자크기 설정

美 구제안 기대감 이미 반영
선진국 실물경기 침체 심화


미국 구제금융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나 안도랠리를 점치기는 성급해 보인다.

미국과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침체 심화로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외 경기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경계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코스피는 2일 3.84% 하락한 1419.65로 마감했다. 미 구제금융안 처리 불발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결국 미 하원이 700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지만 안도랠리 가능성은 미지수다.

구제금융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미리 반영됐고 시장 초점이 금융위기보다는 실물경기 침체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구제금융안 통과 여부에 쏠려있던 시장 관심이 실물경제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실물경제 침체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지만 환율급등 속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경제'(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