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제안 기대감 이미 반영
선진국 실물경기 침체 심화
미국 구제금융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나 안도랠리를 점치기는 성급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외 경기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경계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코스피는 2일 3.84% 하락한 1419.65로 마감했다. 미 구제금융안 처리 불발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결국 미 하원이 700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지만 안도랠리 가능성은 미지수다.
구제금융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미리 반영됐고 시장 초점이 금융위기보다는 실물경기 침체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구제금융안 통과 여부에 쏠려있던 시장 관심이 실물경제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실물경제 침체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지만 환율급등 속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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