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대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2008-10-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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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온천대축제를 전 국민의 건강과 편안한 휴식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

오는 10일부터 주 개최지인 속초시와 전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제2회 온천대축제를 준비 중인 임홍빈(79) 한국온천협회장은 1일 “축제 기간 중 전국 온천이용 가격을 50% 할인, 전국 온천물 비교 체험, 지역별 먹거리 자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전 국민의 축제로 거듭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회장은 또 “지금까지 젊은 층에게 외면 받았던 온천의 고정관념을 탈피,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춘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홍빈회장 일문일답.

- 이번 온천대축제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지요.

"사진 전시회, 온천가요제, 미스온천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천 이용객에게는 경품 잔치 등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또 대회기간 중에는 전국 온천이 동시에 이용 요금을 50% 할인,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아직까지 전국적인 홍보가 부족합니다. 욕심 같아서는 지상파 광고도 하고 싶지만 예산관계상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주 개최지가 속초이다 보니 주 고객인 서울 등 수도권과 거리가 멀어 마케팅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아쉽습니다."

- 한국온천사업의 활성화 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적인 추세는 지역 특성을 강화한 ‘일본식’과 오락과 사교, 대중적 휴양시설을 지향하는 ‘독일식’으로 구분됩니다. 한국도 현재 온천시설의 대형화가 많이 이루어 졌으나 지역 여건을 무시한 대형화는 결국 경영 악화라는 위기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지역 여건에 맞는 ‘일본식’과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춘 ‘독일식’을 절충, 발전해야 합니다."

-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무엇 입니까.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지자체가 주관을 하다 보니 지역행사로 머무르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하기 위해선 홍보와 마케팅 등 가장 급한 부분의 예산 집행이 먼저 이루어지는 효율적 운영이 필요합니다. "
윤용환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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