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탤런트 최진실의 자살 소식을 접한 전 남편 조성민(35)씨는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올해 선수생할을 접은 뒤 방송사 해설가로 활동중인 조씨는 2일 오전 8시40분께 "소식 들었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전화를 받을 때까지 비보를 전혀 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도저히 기자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해달라"는 말을 간신히 남긴 뒤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이후 다시 전화통화를 시도했을 때에는 `운전중입니다'라는 부재중 응답만 들려올 뿐이었다.
한편 최씨는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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