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택 기준은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주택'

2008-09-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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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 '2009 래미안스타일 E-큐빅' 선봬 하늘을 나는 미래 주택 '래미안 에어크루즈'도 첫 선

   
 
래미안 에어크루즈


삼성건설이 에너지를 덜 쓰는 친환경 주택을 미래의 주거 트렌드로 제시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2009년 래미안스타일 발표회'를 열고 친환경 에너지 저감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적화한 초저에너지 주거공간 'E-큐빅'을 미래 주택의 키워드로 내놨다.

'E-큐빅'은 에너지 절감(Energy Saving)과 자연순환 및 재활용(Energy Recycling), 자연 상태의 자재 활용(Ecology), 에너지효율 극대화(High Efficiency), 신재생 에너지 활용(Natural Energy) 등 5개의 친환경 요소를 일상생활과 결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최적의 주거공간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삼성건설은 태양광과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적용했던 지열에너지시스템을 한층 개선한 발전 유리, 소형배기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 시스템들을 선보였다. 

발전 유리는 각 가정의 창문에 집광판을 부착해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며 옥상과 지하주차장의 배기구는 풍력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소형 배기풍력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에너지사용을 최소화하고 에너지효율을 높여 '탄소제로' 주거환경을 실현하는 기술도 제시됐다. 단열 유리는 안쪽 창에 아르곤을 채워 단열효과를 일반 유리보다 6배 가령 높였고 이중 벽체 구조의 이중 외피시스템은 열의 교류를 이용해 여름과 겨울에도 일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해준다.

대기 중의 열에너지를 난방으로 끌어들이는 에코 히팅 펌프, 사람의 위치를 파악해 집중적으로 냉난방을 해주는 지능형 냉난방시스템 '무브 아이', 아파트의 공간별 에너지 사용량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래미안 에너지관리시스템' 등도 새로 선보였다.

자연의 정화능력을 이용하고 에너지원으로 재가공하는 기술로는 공용부에 조성되는 샘물타워로 제올라이트, 게르마늄, 심해광석을 3m 높이로 쌓아올려 수돗물을 천연 암반수로 정수해 준다. 또 아파트 온실에서는 생활폐수 등의 중수가 수생식물과 미생물에 의해 자연 정화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습한 공기에서 열을 회수해 난방이나 급탕에 사용된다.


삼성건설은 미래 주택의 모습으로 하늘을 유영하는 주택 '래미안 에어크루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래미안 에어크루즈는 영국 디자인회사인 시모어파월과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건설이 내놓은 첫번째 결실로 인간의 삶의 터전인 땅을 훼손하지 않고 태양광에너지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하늘을 유영하면서 세계를 누비는 주거형태다.

높이 260m, 무게 약 376톤으로 계획된 래미안 에어크루즈는 한국의 방패연을 연상시키는 흐르는 듯한 곡선으로 디자인돼 유영이 쉽고 대기(공기역학)에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건설은 오는 6일부터 래미안 홈페이지(www.raemian.co.kr)를 통해 예약을 받아 '2009 래미안스타일 E-큐빅'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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