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한국 금융위기 충격, 타국보다 적어”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미국 하원의 긴급 구제금융안 부결과 관련, “금융 위기로 유럽과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주가가 전부 하락한데 비하면 한국의 물가와 주가, 환율의 충격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은 편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각) 모스크바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가 (금융 위기의) 긴급한 상황에 대해 선제 대응해 나간 것이 지금 생각하면 아주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제 미국 의회에서 구제금융안이 거절됨으로써 환율과 주가 할 것 없이 문제가 됐지만 바로 오후엔 안정세로 돌아섰다”면서 “미국이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안을 (처리) 하더라도 그 뒤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선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개 사료서 멜라민 검출... 정읍지역 업체서 공급
멜라민 파동이 커지는 가운데 개 사료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정읍시에 있는 E사료업체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 업체가 생산해 경기도 광주의 개 사육장에 공급한 사료 일부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 업체는 앞서 지난 19일 자체 생산한 메기 양식용 사료와 원료인 오징어 내장 분말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바 있으며 E업체의 개 사료는 전국사료협회가 전국에서 생산되는 사료를 외부 연구소에 의뢰, 성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멜라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가난한’ 대학생 장학금 지원 확대
생활형편이 어려운 대학 신입생에게 지급해온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이 내년부터 2학년생까지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장학지원을 늘리는 내용으로 모두 5485억원 규모의 2009년도 학자금 지원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올해 전문대나 4년제대학 신입생 1만8천명에게 700억원의 장학금이 지원됐으나 내년에 2학년생까지 모두 2만5000명에게 1090억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