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상황 얼마나 어려울까..8월 산업활동동향, 9월 수출입동향 발표
최근 들어서는 물가 상승보다도 경제 침체 우려가 더 걱정거리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는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이, 1일에는 9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따라 올 상반기 국내 경기상황이 어느정도 어려웠는지 분석하고 올 하반기 국내 경기 동향에 대해 전망할 수 있다. 아울러 중기청은 중소기업들의 인수합병(M&A)에 관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실물 부분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고 수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생산과 수출 부문을 눈여겨 봐야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30일 기업경기조사(BSI)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전망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또 내달 오는 1일 9월달 소비자물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9월달 물가 상승률이 5.4%에 그쳐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가 안정세가 물가 상승 둔화세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 8월중 국제수지 발표.... 9월 이후 흑자전환 전망 유효할까?
지식경제부는 29일 국내 사업체들의 분포 및 향후 발전 전망 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지난해 기준 사업체기초통계조사에 대한 잠정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한국은행은 30일 8월중 국제수지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7월 경상수지가 한달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 두달 연속 경상적자를 이어갔을지 관심이며 한국은행의 9월 이후 흑자전환이 가능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 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날 통화신용정책 보고서가 나온다. 1년에 두차례 발간되는 이 보고서에는 한국은행이 상반기동안 수행한 통화와 금융정책, 그리고 전망이 요약돼 있다. 또 내달 1일에는 9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발표된다. 현재까지는 외환보유액 감소폭이 대폭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획재정부가 외평기금 100억달러를 스왑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외환보유액 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방안 내용 무엇을 담았나?
10월 1일과 2일은 소공동 롯데호텔서 한국과 일본 양국 기업간 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한 '제1회 한.일 산업기술페어'가 개최되며 오는 2015년까지 총 2840억원을 투입해 10조원 상당의 리튬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이 가운데 수출을 95%까지 이룰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근 키코 손실 등의 이유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흑자도산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키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우는 손실액을 출자전환하거나 대출로 바꾸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정부가 "선별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지원 기준이 초미의 관심이다.
은행권 역시 정부가 안전장치를 마련해 줘야 피해액을 대출 등으로 전환할 경우 이 대출이 부실화되지 않을 것을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또 또 30일에는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오는 20012년까지 우리나라의 재정운용을 알 수 있는 '국가재정운용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방러...선물보따리 내용은?
30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28일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 산업의 교류 및 협조가 강화될 것을 보인다. 특히 지경부는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는 전담센터를 개설하며, 러시아는 한국을 위해 최초로 전용공단을 조성을 위한 MOU 체결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어떤 선물 보따리를 안고 돌아올 지 관심이다.
또 같은 날 이명박정부의 첫 예산안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성장 지향을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가 성장 계획을 어떤 방식으로 예산에 반영시켰을 지 관심이며 특히 복지예산 부분 변화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