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은 지난달부터 서울지역 100% 당일집하 서비스를 도입했다. |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지역 100% 당일 집하서비스를 개시한 (주)한진의 개인택배 물량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울지역 100% 당일 집하서비스' 발표 이후 한 달만에 개인택배 예약접수 건수가 총 4만1663건을 기록, 서비스 도입 이전의 한달평균 물량 2만3.008건보다 81%가 증가했다.
한진측은 이 같은 개인택배 물량의 증가 요인을 ‘약속시간 불이행’ 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윤조 영업기획팀장은 “이용객들이 택배서비스에서 가장 크게 느낀 불편함은 약속시간 불이행이었다”며 “당일집하 선언 후 고객으로부터 한진택배에 대한 신뢰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택배화물운송서비스 상담신청 건수는 총 1,983건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늑장 배송 등 약속 시간 불이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팀장은 이어 “한진은 서울지역 100% 집하 서비스는 물론, 앞으로 배송 부문에도 시간지정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약속을 지키는 한진택배의 이미지 변신으로 개인 택배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