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들이 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1만5647가구(재개발·재건축·지역조합 조합원분 453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이달 분양 예정 물량(8184가구)에 비해 91.1%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달(3만5257가구)보다는 55.6%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233가구, 경기 1402가구, 인천 1285가구 등 수도권에서 79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전 3025가구, 충남 2035가구 등 7727가구가 나온다. 수도권 물량은 지난달(7873가구)에 비해 증가폭(0.5%)이 미미하지만 지방은 전달 311가구보다 2384.5%나 늘어나는 것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8745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 주택이 6902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2671가구(17.1%), 60㎡ 초과~85㎡ 이하가 6763가구(43.2%), 85㎡ 초과가 6213가구(39.7%)로서 국민주택 규모 이하(85㎡ 이하)가 전체 물량의 60.2%를 차지하게 된다.
서울지역 주요 분양 예정 물량으로는 대림산업이 용산구 신계동 일대를 재개발해 79~185㎡형 아파트 263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도 함께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를 재개발해 126~413㎡형 주상복합 426가구를 일반에 내놓을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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