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22개..일자리 88만개 창출

2008-09-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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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은 내년부터 5년간 신성장동력 추진과제에 99조4000억원을 투자해 2013년까지 88만개, 2018년까지 226만개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6대 분야 22개 추진과제 중 ‘에너지·환경’과 ‘바이오’ 분야는 기후변화와 고령사회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면서 고성장 가능성을 감안했다.

‘수송시스템’과 ‘New IT’, ‘융합신산업’ 분야는 세계시장 규모와 국내기업 점유율, 국내 기술역량 등을, ‘지식서비스’ 분야는 고용창출과 타산업 파급효과 등을 고려했다.

◇무공해 석탄에너지=저급탄을 원료로 합성석유를 생산하는 것. 합성석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는 '무공해 가스화 기술' 상용화가 핵심이다. 2018년 국내 석유 소비량의 8%를 대체하고 이 분야에 15만명 종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22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해양 바이오 연료=해조류를 활용해 석유자원 대체연료를 생산하는 것. 대량 양식 기술과 바이오 연료 양산 공정 확립이 관건이다. 2018년 고용 창출 5만명, 국내 휘발유 소비 20% 대체하는 것이 목표이다. 향후 5년간 약 1조6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태양전지=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해 가장 유망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확보 수단이며 기후변화협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수출 유망산업. 설치비용을 낮출 수 있는 2~3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중점을 둔다. 2018년까지 세계시장 20% 확보로 태양광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2조4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화력발전소와 제철소 등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 연료로 재활용하는 신개념 산업. 폐유전 등 이산화탄소 저장장소가 없는 국내에서도 이산화탄소 회수와 처리가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10%를 2018년까지 처리할 목표에 있으며 향후 5년간 약 11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연료전지 발전시스템=물의 전기분해 반응의 역반응 원리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것. 온실가스와 유해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시스템이다. 세계 시장 40%를 2018년까지 점유해 향후 5년간 약 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원전 플랜트=미자립 원천기술과 수출용 차세대 신형원전 개발을 앞당겨 세계 6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목표는 원전 플랜트 수출을 2012년까지 달성하는 것이다. 투자는 향후 5년간 약 3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린카=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미래형 자동차. 국내 산업 파급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 품목이다. 2013년 그린카 4대 강국, 2018년 세계 자동차 시장 4강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년간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선박·해양 시스템=조선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 구조물 비중을 강화하는 것. Mobile Harbor와 같은 전혀 새로운 개념의 해양구조물 시장 창출도 추진한다. 2013년 세계 1위 조선 강국, 2018년 조선기술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필요 재원은 향후 5년간 약 733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시스템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고 신개념 차세대 메모리를 미리 준비해 2018년 세계 반도체 2강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투자는 5년간 약 13조5000억원을 필요로 한다.

◇디스플레이=휘어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자체 발광 가능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자동차·창문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한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육성한다. 향후 5년간 약 7조원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차세대 무선통신=시스템과 서비스 플랫폼, 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세대 이동통신산업 등을 말한다. 향후 5년간 약 3조원을 투자해 2018년 세계 최고 모바일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국내 조명의 30%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대체할 경우 원전 2기 분량의 발전량을 절약할 수 있다. 반도체와 IT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친환경의 고부가가치 조명산업 창출을 목표로 하고 향후 5년간 약 3조6000억원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무선인식/센서네트워크(RFID/USN)=RFID는 전자태그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통해 자동 인식하는 것, USN은 센서를 통해 주변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지식기반 산업의 대표 인프라이다.
2018년 세계 3강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이고 투자는 향후 5년간 약 1조2000억원이 필요하다.

◇로봇=기기·부품 등 제조업과 응용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서비스 특성을 모두 갖는 ‘Multi Value Chain’형 산업.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 미래 유망산업으로 2018년 3대 로봇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소재·나노융합=신소재는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 요소이며, 나노융합은 나노기술을 정보,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타 산업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유망 산업. 세계 4대 소재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약 1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IT융합 시스템=기존 전통 산업과 IT 산업의 융합을 통해 전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New IT'의 대표적 분야. 2018년 IT 융합기술 전세계 1등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약 1조3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방송통신 융합미디어=방송통신 컨텐츠와 서비스, 네트워크, 단말기 등을 포괄하는 산업. 인터넷TV와 휴대방송 등 서비스 융합, 통신·방송 인프라 통합, 단말의 융복합화 등 융합 환경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약 18조7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바이오 신약기기 및 의료기기=건강과 식량, 환경 등 인류 난제 해결에 필요한 바이오 신약, 제품과 IT융합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신산업을 창출한다. 2018년 세계 5대 생명공학 실현과 의료기기 산업 강국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약 9000억원을 투자한다. 

◇소프트웨어=기존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간 융합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서비스의 차별화로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산업. 2018년 세계 소프트웨어 5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약 1조3000억원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디자인=각 산업의 디지털 개발환경 확산에 따라 IT와 디자인의 융합, 디자인업체의 종합 컨설팅 기업화 현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2018년 세계 4대 디자인 강국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약 4600억원을 투입한다.

◇헬스케어=건강 유지와 질병의 예방, 경감, 치료를 위해 과학과 기술상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표적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2018년 헬스케어분야 선도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약 1조8000억원 투자를 필요로 한다.

◇문화콘텐츠=아시아 최대 컴퓨터그래픽 제작 기지를 구축하고 디지털 가상세계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현재 10조원 규모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2012년 27조원 규모로 늘린다. 2012년 게임시장을 15조원 규모로 키우고 미키마우스나 해리포터와 같은 ‘킬러콘텐츠’를 5개 정도 개발해 글로벌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표) 6대 분야22개 신성장동력

1) 에너지·환경(6개)
무공해 석탄에너지
해양 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원전 플랜트

2) 수송시스템(2개)
Green Car
선박·해양 시스템

3) New IT(5개)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무선통신
LED 조명
RFID/USN

4) 융합신산업(4개)
로봇
신소재·나노융합
IT융합 시스템
방송통신

5) 융합미디어바이오(1개)
바이오 신약 및 의료기기

6) 지식서비스(4개)
소프트웨어
디자인
Healthcare
문화콘텐츠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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