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쿠폰 없이도 백화점 카드만 있으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가 발송한 쿠폰 북의 쿠폰을 가져오지 않아도 신세계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자사 고객들에게 세일이나 사은행사 등을 앞두고 매월 2차례 쿠폰 북을 발송하는데, 그간 이 쿠폰을 직접 가져오는 고객에 한해서만 할인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7월 이러한 방식이 불편하다는 고객의 소리를 매장에서 접수, 3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쿠폰 없이 상품만 제시하면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쿠폰 북 상품 중 평균 80여개로 가장 많은 상품이 포함돼 있는 식품에 한해 결제시스템을 오픈하며, 알아보기 쉽도록 쿠폰 북에 실린 상품 이미지 아래 신세계카드 표시를 해 놓는다.
신세계백화점 홍정표 마케팅팀장은 “이번 신 결재시스템으로 인해 고객 결재 대기 시간과 쿠폰 미지참시 재발급을 위한 본인 확인 절차 등으로 발생했던 고객 불편 사항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