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중국 경제성장 견고함 지속될 것"

2008-09-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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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0%를 기록했으며 내년 9.5%로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0%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10%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1.9%보다 하락한 것으로 2009년에는 9.5%로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보고서를 인용해 차이나데일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DB는 '2008 아시아 산업 전망'이라는 제목의 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5월 발생한 쓰촨성 지진이래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해 ADB가 처음으로 내놓은 자료로 관심을 끌고 있다.

ADB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하는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ADB의 이프잘 알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 전망은 소득 증가에 따른 개인소비가 강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개인소비는 오히려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ADB의 주앙 지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소매 판매율은 지난 2분기 동안에 22.2% 성장했다"면서 "사회보장을 비롯한 교육과 건강관리에 대한 높아진 정부의 지원은 소비자들의 소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ADB는 이와 함께 수출 침체에 대한 전망보다 더욱 거세질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또한 중국은 앞으로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사태에 촉각을 기울이는 동시에 자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ADB는 권고했다. 

ADB는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통해 중국 10%, 인도는 7.4%로 평균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에는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7.0%로 둔화될 것으로 ADB는 전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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