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의 서비스 연동이 최근 네이버, 다음, 야후 순으로 고정돼 있던 인터넷 시작페이지 순위를 바꾸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인터넷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의 8월 집계에 따르면 인터넷 시작 페이지를 싸이월드로 설정한 이용자가 331만690명으로, 야후의 220만1983명을 누르고 3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SK컴즈측은 네이트온이 지난 8월 메신저 초기 접속시 뜨는 정보창 '핫클립'에 싸이월드 뉴스 등 컨텐츠 노출 비중을 높이고, 싸이월드를 시작페이지로 설정하는 선택 팝업을 띄우는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리안 클릭 기준 8월 1주에 시작페이지 점유율 0.24%로 21위에 머물던 싸이월드가 한 달 뒤인 9월 1주에는 점유율을 5.91%까지 끌어올려 3위에 오른 반면 같은 기간 네이버와 다음, 야후의 점유율이 각각 1.9%, 1.25%, 0.5% 하락해 시장점유율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8월 한 달 인터넷시작페이지 수>
출처: 코리안클릭 | ||
싸이월드 뉴스 또한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8월 초 주간 353만3217명이던 싸이월드 뉴스 순방문자 수가 9월 첫 주에는 633만2397명으로 80% 가까이 증가했으며,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뉴스 서비스 사상 최대 트래픽도 순방문자와 페이지뷰 모두에서 이달 8일 갱신됐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SK컴즈가 보유한 여러 플랫폼을 활용해 싸이월드 서비스를 확장시켜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원스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