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건설주는 부정적
LIG투자증권은 17일 미국 금융위기로 반도체와 유틸리티, 제약업종은 수혜를 받겠지만 해운.건설업종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신용경색으로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급개선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틸리티주인 한국가스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은 외국인 과매도세 와중에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
비경기소비재인 제약업종에선 실적.재무구조가 우량한 유한양행과 턴어라운드가 진행중인 종근당이 유망해 보인다.
자동차 철강 조선 디스플레이 업종에는 미국 금융위기가 중립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운은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벌크시황 약세와 경기위축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컨테이너시황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건설업종도 미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건설사 자금조달과 대출상환을 비롯한 현금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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