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추석 선물 행사기간에 팔려나간 상품권 회수 작전에 돌입했다. 유명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행사가 열리는가 하면 사은품 증정과 다양한 판촉 행사가 한창이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통상적으로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가을 세일이 이어졌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추석행사 이후 가을 브랜드세일까지 10일 가량의 공백이 남아있어 이 기간의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6-25일 `제2회 현대 컬렉션'을 열고 백화점 바이어와 협력사가 디자인. 소재. 컬러 등을 공동 기획한 모피, 보석, 데님, 니트, 재킷, 등산복, 혼수이불 등 대표적인 가을 신상품을 동종의 상품보다 10-5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9-29일 `신세계 패션 위크'를 열고 리바이스, 게스, 버커루, CK 등에서 데님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직소싱을 통해 가을 패션의 주요 아이템인 캐시미어 니트를 20-3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아울러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여름의류 상품 수요가 이어질 것을 고려해 영캐쥬얼, 스포츠, 진 등 장르별 여름 의류를 최고 50% 할인하는 `여름 이너웨어 최종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8-24일 `가을 행사 대전'을 열고 혼수용품, 스포츠용품 등을 최고 30% 할인하고, `가을 이마트 자전거 대전'을 열어 성인용. 아동용 자전거를 각각 9만2000원과 8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8-24일 `가을 초대전'을 전 점포에서 열고, 등산 의류 및 용품과 가을 침구류, 집단장 용품 등을 최고 40% 가량 할인한다.
특히 추석 명절 기간 중 판매된 상품권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롯데상품권으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점별 100명 한정으로 5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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