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모두 63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일반국도에 102㎞의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5년 수립된 일반국도상 중앙분리대 설치 기본계획을 이같은 내용으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변경된 기본계획에는 당초 계획된 사업이 98% 완료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추가 설치를 요구한 곳과 설치가 필요한 교량 등이 중점 반영됐다. 우선 올해에는 일반국도 17개 노선 47km구간(187억원)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
국토부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주관으로 국도에 1194km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결과 중앙선 침범사고가 많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둠에 따라 중앙분리대를 계속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996년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387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73명으로 사망자 수가 1614명(68%) 줄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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