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XPS(Extruded Polystyrene Foam)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건자재 사업에 진출한다.
금호석화는 11일 서울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박삼구 회장, 박찬구 화학부문 회장,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쩡웨이(曾维) 선양시위원회 서기, 리지안(李继安) 선양시위원회 상임위원 겸 티에시구(铁西区) 서기, 양야저우(杨亚洲) 선양시정부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선양시 정부의 산하기업인 선양화학공업건설투자유한공사와 프로젝트 합자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자기업은 고급형 XPS(압출발포폴리스티렌 보온재) 생산기업으로, 약 3천만달러(2억RMB)의 자본금을 금호석유화학과 선양화학공업건설투자유한공사가 각각 8대 2의 지분율로 투자했다.
공장은 중국 선양화학공업단지내 약 7만8천㎡ 부지에 건설되며, 2009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XPS(Extruded Polystyrene Foam)는 우수한 단열효과와 탁월한 압축강도를 보유한 고급형 건축자재로서, 건축물 내외벽 및 바닥 단열, 냉장/냉동 단열 용도로서 널리 사용된다.
완공 후 생산능력은 연산 1만2천800t 규모이며 금호석화는 이를 통해 중국 동북3성 지역의 건자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근 중국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절약 강화 정책과 단열재 사용 의무화 정책 추진으로 XPS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사업을 자신했다.
한편 금호석화는 현재 ABS 창호, 단열재, 층간 소음차단재 등을 생산 공급하며 국내 고급 건축자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