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화순 출신 이용대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화순읍 벽나리와 대리 일원 3만5천561㎡ 부지에 14면 규모의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을 세울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화순군은 올해 하반기까지 부지 매입을 마치고 착공, 내년 하반기에는 문을 열 방침이다.
공사비는 총 72억원으로 토지매입비 32억원은 군이 부담하고 나머지 40억원은 전남도 및 정부와 접촉해 확보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림픽에서 이 선수가 금메달을 따 화순이 전국적으로 크게 알려지면서 이에 부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군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며 "우선 군비 5억원을 확보해 체육관 건립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