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日 정부연금투자
국민연금이 세계 국부연금펀드 가운데 세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투자컨설팅회사인 왓슨와이어트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이 모두 2320억달러로 세계 26개 국부연금펀드 가운데 자산 규모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자산 규모 1조724억달러인 일본 정부연금투자가 차지했다. 이어 2위 노르웨이 정부연금(3710억달러) 4위 대만 우체국연금(1294억달러) 5위 캐나다 연금펀드(1239억달러) 순이었다.
국민연금은 세계 상위 300개 연기금펀드 가운데서도 자산 규모로 5위에 올랐다.
연기금펀드 가운데 1,2위는 일본 정부연금투자와 노르웨이 정부연금, 3위는 네덜란드 ABP(3150억달러), 4위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2546억달러)이 차지했다.
국부연금펀드는 지난 5년 동안 연 24% 성장을 보이며 연기금펀드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6개 국부연금펀드는 총자산 규모가 2조7990억달러로 300개 연기금펀드 자산(11조9000억달러) 가운데 2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왓슨와이어트 관계자는 "국부연금펀드 가운데서도 아시아펀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연금 납입액이 수혜액을 웃돌면서 순자산이 늘어난데다 지난해 아시아증시가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자산 증대 효과를 가져온 결과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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