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매케인 지지율, 오를만큼 올랐다?

2008-09-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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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케인
<사진설명: 지난 5일 미시건 전당대회에서의 존 매케인 대선 후보.>

최근 전당대회를 치른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재차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를 앞섰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갤럽의 7일 일일여론조사에서 매케인 후보가 48%의 지지율을 얻어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45%에 그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를 추월했다.
하루 전인 6일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후보가 47%, 매케인 후보는 45%의 지지율을 얻어 오바마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우세를 보였으나 전당대회 효과로 매케인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그러나 1964년 이후 총22차례에 걸친 각 당 전당대회 이후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반등폭이 통상 5~6%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케인 후보의 이번 지지율 상승효과는 거의 정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바마 후보의 경우 전당대회가 끝난 후 지지율이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상승, 이달 2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 50%까지 지지율을 끌어 올렸다.

전당대회로 인해 오바마 후보가 얻은 지지율 반등효과는 5%포인트였다.

매케인 후보의 경우에도 전당대회 이후 5%포인트의 지지율 반등이 이뤄졌지만 오바마 후보에 비해 지지율 반등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한편 라스무센의 여론조사에서는 매케인 후보와 오바마 후보 모두 48%로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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