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T '기린아' 랑차오, 반도체사업에 '올인'

2008-09-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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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업계의 기린아, 랑차오(浪潮) 그룹이 향후 5~8년 내 30억 위안(약 4917억 원)을 투자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조명 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7일 신화왕(新華網)이 보도했다.

   
랑차오 그룹
<사진설명: 창차오그룹의 연구개발기지 내부.>
랑차오 그룹은 공정1기의 목표로 2013년말까지 관련 시설을 완공하고 2014년에는 생산에 돌입하기 위해 16억 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어 공정2기에는 2017년 생산가동을 목표로 14억 위안의 예산이 배정되어 있다.

모든 공정이 끝나고 생산이 본격화되면, 랑차오는 연 매출 90억 위안의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산동성(山東省)은 량차오화광(華光)이 이끄는 중국 최대의 반도체조명산업기지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신화왕은 반도체조명 산업이 과학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자원소모는 비교적 낮은 특징을 갖췄다며 에너지 절약과 함께 환경오염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신소재, 전자정보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동성 반도체조명 기술 연구 및 생산 발전은 여타 지역에 비해 일찍 자리잡았으며 연구개발 능력에 있어서도 중국 국내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부 상품들은 글로벌 선진 기술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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