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만년의 역사를 품은 古都 ‘허난성’이 다가온다”

2008-09-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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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정부, 5일 롯데호텔서 관광설명회 개최 =풍부한 관광자원 즐비…‘중국역사의 천연박물관’

수천년간 중국민족의 어머니 ‘황하’가 700 킬로미터에 걸쳐 흐르며 싼먼시아(三門峽)저수지의 푸른 물결과 쩡저우 황하 풍경구의 웅장한 파도, 카이펑의 지면에서 14미터 높이에서 흐르는 현하(懸河)의 기이한 모습과 황하소랑저의 고협평호 등을 형성하고 있는 ‘허난성’

수년천의 중국 역사와 문화, 사상, 그리고 중화민족의 애환을 모두 품고 있어 역사학자들 사이에 ‘중국역사의 천연박물관’이라 불리는 허난성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중국 허난성 쉬광춘(徐光春) 성위 서기가 허난성의 중요 관광도시의 여유국장, 성직속 국제여행사 사장, 허난성 5A급 관광지의 마케팅담당자, 허난 쑹샨(嵩山) 샤오린스(少林寺)무술관 소속 공연단 등으로 구성된 허난성 관광대표단을 이끌고 최근 방한했다.

5일 서울 소공동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허난의 관광상품전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설명회에서 한국관광업계 및 미디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허난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허난의 풍모와 함께 경지에 이른 소림무술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속담에 “중국의 100년 역사를 보려면 상하이로, 1000년을 보려면 베이징으로, 3000년을 보려면 시안으로, 5000년을 보려면 허난을 가봐야 한다(一百年歷史看上海, 一千年歷史看北京, 三千年歷史看西安, 五千年歷史看河南)’는 말이 있다.

중국 중부에 위치한 허난성은 황하, 회하, 장강, 해하 등이 관통하며 북쪽은 웅장하고 남쪽은 수려한 특색 있는 자연환경으로, 우뚝 솟은 타이싱산(太行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따비에산(大別山),웅장한 푸니우산(伏牛山)과 신기하고 깊은 쑹샨(嵩山)이 자리잡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3000여 년간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차지해 오면서20여 개 왕조의 200여명의 황제가 허난성을 도읍으로 정하거나 이곳으로 천도했으며 중국 8대 고도(古都) 중 4곳이 허난성에 있다.

9개 왕조의 고도인 뤄양(洛陽)、7개 왕조의 고도인 카이펑(開封), 은상대 고도인 안양(安陽)과 상대의 도시인 쩡저우(鄭州) 등이 바로 그 곳이다.

허난성은 또 “천하의 무술은 샤오린에서 나온다”의 샤오린쓰(少林寺)는 중악(中岳) 쑹샨(嵩山)자락에 위치한 중국무술의 요람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쿵푸 샤오린쿵푸(少林功夫) 와 ‘중국의 지혜’라고 불리는 태극권의 발상지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태극권연례회의’와 ‘세계전통무술대회’가 일년에 한 번 허난성에서 열리고 있으며 대회기간 중에는 세계각지에서 방문한 무술고수들에게 무술감상의 기회와 함께 토론과 연구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샤오린무승들의 현세를 초월한 무술 경지를 보여주는 ‘선종소림∙음악대전(禪宗少林∙音樂大典)’과 호방과 완약, 화려함이 융화된 북송시대의 태평성대 당시 생활상 보여주는 대형 수상 공연인 ‘대송동경몽화(大宋東京夢華)’는 관광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외에도 디이로우(第一樓)의 샤오롱바오(小龍包),요우이신(又一新)의 샤오마이(燒麥), 무황(武皇)의 수석(水席)요리,차이지쩡지아오(蔡記蒸餃) 등 다양한 먹거리들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허난성 정부는 쩡저우-카이펑-뤄양 벨트와, 난타이싱샨(南泰興山)관광상품의 승급을 추진 해 왔다. 또 푸니우산 생태관광, 샤오린쓰-롱먼스쿠(龍門石窟)국제화 관광상품, 대형 실경공연의 관광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왔다.

이같은 허난성 정부의 노력 끝에 현재 허난성은 롱먼스쿠, 인쉬(殷墟)유적 등 2개의 세계문화유산, 샤오린쓰, 롱먼스쿠, 윈타이샨(云台山)등 3 곳의 국가 5A급 관광구가 있다. 또한 150개의 A급 관광구, 1000개에 가까운 인아웃바운드 여행사, 500개에 달하는 관광성급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우수관광도시’ 21곳, 관광가이드 1만1000여명, 관광업종사자가 50만 명에 달해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중원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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