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와 서울보증보험은 27일 금융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기 위해 신용보험을 운용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가 금융채무 불이행자에게 지원하는 대출금과 관련해 신용보험에 가입하면 향후 채무자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을 경우에 서울보증보험이 보험금을 지급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더라도 서울보증보험에서 보험금을 받아 다른 신청자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소액대출 지원이 어려웠던 일용직 근로자나 영세 자영업자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7개 금융회사에서 140억 원을 모아 2006년 11월부터 소액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소액서민금융재단 복지사업자로 지정돼 60억 원을 출연받았다. 현재 총 재원은 200억 원이고 지금까지 3196명에게 100억 원을 지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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