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개인은 2000억원 매도우위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로 강보합
코스피는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기관 주도로 6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타면서 150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35%) 오른 1502.11을 기록했다.
한때 151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18억원과 126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88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8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은행, 통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장비업종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데 비해 보험, 증권, 철광금속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은행주인 국민은행(2.20%), 신한지주(2.50%), 우리금융(3.97%)이 모두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0.54%)와 LG디스플레이(1.08%), 하이닉스(0.48%)도 원화 약세로 수출경쟁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현대중공업(2.69%)은 최근 급락에서 벗어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연이틀 반등했으며 한국전력(1.77%)도 유가 급락을 호재로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 5개 포함 3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비롯 430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도 엿새 만에 반등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19%) 오른 484.3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과 98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8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94%), 비금속(3.23%), 종이.목재(2.42%)가 오른 반면 건설(-2.66%), 컴퓨터서비스(-2.61%), 섬유.의류(-2.38%), 정보기기(-1.98%)는 내렸다.
NHN(6.74%)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크게 올랐고 하나로텔레콤(1.19%), 동서(1.45%), 태광(1.62%)도 상승했다. 반면 태웅(-0.32%), 메가스터디(-0.98%), 소디프신소재(-2.15%)는 하락했다.
상한가 18개 포함 4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9개 비롯 527개 종목이 내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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