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대비 초과수익률 기록
올 상반기 침체장에도 실적이 나아진 상장사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621곳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79곳 실적과 주가를 분석한 결과 실적호전 상장법인 주가가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이 늘어난 473곳은 주가가 평균 12.15% 하락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322곳과 267곳은 각각 10.03%와 6.90%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4.7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2.59%포인트, 4.71%포인트, 7.84%포인트 덜 빠진 것이다.
이에 반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줄어든 106곳과 257곳, 312곳 주가는 각각 26.30%와 20.64%, 21.45%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보다 많이 떨어졌다.
거래소는 실적 가운데 순이익 증감이 상장법인 주가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호전으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삼화전기와 세방전지였다.
삼화전기는 상반기 매출액(16.60%)과 영업이익(108.44%), 순이익(185.59%)이 모두 급증하면서 주가가 225.44% 올랐다. 세방전지도 매출액(55.01%)과 영업이익(859.97%), 순이익(1019.79% 늘어난 가운데 주가가 197.58% 뛰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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